그녀를 믿지 마세요

이번학기 처음으로 컴퓨터로 본 영화.오랜만에 조그마한 모니터를 바라보며 즐겁게 영화를 본 것 같아 기분이 좋다.스토리는… 대충 이렇다.김하늘과 강동원이 주영주와 최희철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,주영주는 사기꾼, 최희철은 동네 약국의 약사다.둘은 우연히 기차에서 만나게 되고, 일이 꼬이면서 스토리가 진행되어 나간다.그리고 결말은? 예상했듯이.. 해피엔딩이었다.스토리를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.아직 이 영화를 안 본 사람들도 있을테니까..영화를 보면서 참 행복하다는 느낌을 가졌다.영화 속의 주인공이 느끼는 행복을 나도 함께 나누는 느낌이라고나 할까?주영주와 최희철. 둘은 분명 너무나 다른 세계를 사는 사람들이었다.하지만 어떻게 어떻게.. 그들은 만나게 되었고, 그들은 서로 함께하면서 행복했다.나는 이 영화에서 한가지. 크게 느낀 것이 있다.주영주는 분명 사기꾼이었다.사기꾼인만큼 거짓말도 잘 한다.그런데…그녀에게는 한가지 원칙이 있었다.바로..“나 자신은 속이지 않는다.” 라는 원칙.물론 남을 속이는 건 나쁜 일이다.그러나.. 나 자신을 속이는 건..더더욱 안되겠지.이 영화를 보고 다시한번 나의 좌우명을 확인한다.“진실.”